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한 것을 물어보신다면 저는 공부라고 감히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이자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6개월이 끝난 기념으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야곰 아카데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6개월간 iOS 개발자가 될 수 있게끔 "이유 있는 코딩"을 알려주는 부트캠프입니다.
참고: 야곰 아카데미 사이트
야곰 아카데미 -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이유있는 코드가 시작되는 곳, 야곰 아카데미입니다.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yagom-academy.kr
저는 컴퓨터, 개발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접점 없이 다른 공부를 하며 2n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들의 추천으로 도전을 하게 되었고, 우연인지 운명인지 자주 듣던 손경제라는 라디오에서 야곰 아카데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고민 끝에 2022년 2월 말에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를 시작으로 개발자라는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노트북 자체가 처음이기도 했고, (맥북이라 설렜던 것도 있었습니다..ㅎㅎ) 사실 swift가 어떤 것인지도 몰라서 열심히 네이버에 검색을 하며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구글링!😊) 5주 동안 코드 스타터 캠프에서 아주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훈련하였고, 4월부터 커리어 스타터 캠프를 시작하게 되어 제대로 코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입식 교육의 대표적인 폐해인 저에게 자율적인 교육과 모든 것이 새로웠던 분야에 적응하는 시간은 꽤나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적응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는 벽이 굉장히 많이 느껴져서 중간중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과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야곰 커뮤니티에 있는 크루분들, 리뷰어분들, 선배 기수분들의 걱정 어린 말들과 동료 기수분들의 응원 덕분에 빠르게 일어날 수 있었고 결국 6개월의 대장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아예 제로베이스, 노베이스이신 분들도 배울 의지와 오기, 끈기만 있으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료를 했다는 것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충분히 수료하실 수 있다는 뜻...ㅎㅎ
야곰 아카데미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캠프를 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크게 5가지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6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는 총 12개였습니다. 프로젝트의 기간은 최소 1주부터 4주짜리까지 다양하게 있고, 매 프로젝트마다 다른 팀원들과 진행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코드 리뷰를 해주시는 리뷰어분들도 매번 바뀝니다. 저는 이 점에서 굉장히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매주 2번 줌으로 다 같이 모여서 매번 정해진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문이나 의견을 나누며 활동학습을 진행하면서 배운 내용 팀원들끼리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커리큘럼이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잘 짜여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학습 세션 시간이 끝난 후에는 개인적으로 복습을 하기도 하지만, 같은 주제로 실험을 할 수 있게끔 콘텐츠를 공지해주셔서 매주 토요일마다 스터디 조원들과 함께 🔥불타는 토요스터디🔥를 하며 복습할 수 있는 시간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프로젝트 진행한다는 핑계로 토요스터디 참여율이 저조했던 게 많이 아쉬웠지만.. 스터디를 진행했던 토요일은 아주 뿌듯했습니다.)
야곰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커뮤니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디스코드로 소통하면 아무래도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디스코드이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만나 뵙기 어려운 현직 개발자분들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코드 리뷰를 통해 리뷰어분들의 꿀팁이나 현업에서 일하는 생생한 조언들 등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조금이라도 부끄럽거나 쉽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막상 캠프를 시작하게 되면 서서히 스며들어 나중에는 같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곰 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된 것에 전혀 후회가 없을 정도로 6개월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사실 지금 와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고통 없는 배움은 없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특히, 6개월 동안 함께 밤새며 가족보다도 대화를 더 많이 한 6기 동기분들에게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포기하지 않고 머리끄댕이 잡아주시면서 이끌어주던 팀원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다 같이 힘든 시간이 있었고,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끼리 서로 응원해가며 프로젝트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료 후기를 쓰는 날이 왔네요 🥲
초반 캠프 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해 주셨던 야곰, 야곰크루분들, 리뷰어분들, 4기와 5기 슨배님들께도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특히 초반부터 가장 많은 도움을 주셨던 4기 July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여러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예비 iOS 개발자로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마하여 의미 있는, 이유 있는 코딩을 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